WTM2019 다녀온 후기
작년에 처음 Women TechMakers 행사를 다녀왔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좋아서 이번 2019년에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런 행사의 묘미는 예쁜 스티커와 굿즈 !! 이번 유리텀블러 정말 좋았어요 (ㅋㅋㅋ)
이번 WTM는 단순히 연사의 발표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스피드네트워킹, 스터디모집 등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새롭고 좋았습니다! 가기 전에 목표를 세웠는데, 마지막 네트워킹을 빼고는 모두 이룬 것 같아요. 아직 너무 부끄러움이 많아서(ㅎ.,ㅎ) 네트워킹에는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
1) 스터디 모집에 참여하기
2) 코드랩 참여하기
3) 강연 열심히 듣기
4) 스피드네트워킹 참여해서 사람 사귀고 오기
코드랩
WTM2018 때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아서 코드랩에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코드랩에 참여해보기로 했습니다. 구글 퀵랩과콜랩을 따라해보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일단 주어진 가이드가 영어고, 또 docker
와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어서 정말 말 그대로 맛보기만 할 수 있었어요.
구글 스터디 잼 과정 중 하나였던 것 같았어요. 한 달동안 이용할 수 있는 코드를 받았어서, 기초 개념에 대해 공부를 해본 다음 한달 이내에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공부할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서 보람찬(!) 코드랩이었습니다.
강연
중간에 코드랩을 가게 되어서 많은 강연을 듣지는 못했지만, 각 연사분들의 발표 내용 모두 인상깊었습니다. 배울 점도 정말 많았고, 또 발표를 통해 동기부여도 받고 임파워링!!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 “스타트업에서 마크업개발자로 살아남기” - 오혜진 발표자님
발표를 통해서 마크업 개발자라는 새로운 직무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들을 해나가며 실력을 쌓아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CSS로 그림그리기!) 특히 본인이 하는 직무를 정말 사랑하고, 애정을 갖고계신 것 같아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면서 얻은 것들을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처음의 결심처럼 (….) 열심히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웹마스터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의 여정” - 김현미 발표자님
개발자로서 살아온 여정기를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다양한 도전을 해오셨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번의 직무전환과 퇴사 (!) 를 하면서 성장해나가고, 기회를 쟁취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미래의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도전하기를 주저했는데, 스스로를 좀 더 믿고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 구글 개발자/개발팀장/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온 커리어 이야기” - 에이미 장 발표자님
구글(!?)이라는 커리어에 혹해서 듣게 되었던 발표였는데,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가꾸어 나가는 법, 스스로 질문하고 또 성장하는 법,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표를 들으면서 미래의 개발자로서 어떠한 능력과 가치를 갖춰나가면 좋을 지 고민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한 “성장 마인드 셋을 갖추자” 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할 수 없다면서 스스로를 한계 짓지 않고 실패를 오히려 기회로 삼는 긍정적인 태도가, 제가 지향하는 바와 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실패해보면서 또 다시 도전하는 태도를 갖춰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여자답게 도전하기 구글 신입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 노윤미 발표자님
이 발표는 Women TechMakers 행사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크업계에도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더더욱 많아지길 바라고,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이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더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도 더 많이 시도하고, 실패해봐야겠죠. (야호!)
그리…고 구글에… 가고 싶…다면 알고리즘….을 빡시게 해라… (끄적 끄적)
내년 MTW2020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스스로의 태도에 대해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도전과 실패라는 키워드가 내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제가 그동안 ‘실패’에 대해 부정적이고 방어적으로 대해서 도전하기를 주저해왔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으니, 앞으로 뭐가 되었는 하고싶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 (!!)
행사를 통해 그동안 게을러졌던 저의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강연을 더 많이 듣고, 관심있는 연사분들에게는 찾아가서 질문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네트워킹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발 중간고사 시험 기간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ㅠㅠ)
이상 Women Techmakers 2019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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